♣ 周而不比/도솔잡기

志原의 서예전에서 만난 사람 蟾童 金丙基 선생

도솔산인 2018. 6. 14. 03:27


志原의 서예전에서 만난 사람 蟾童 金丙基 선생



'두꺼비 아이'로 불리는 蟾童 金丙基 선생, 충북 증평군 형석중학교 김병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양손을 모으고 인사를 하고, 평소에 항상 존대말을 쓴다. 학생들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다. 2017년 11월 9일 중앙일보와 교육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제5회 인성교육대상' 시상에서 부총리겸 교육부장광상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메세지를 보낼 때에도 이름 뒤에 '님'자를 쓴다. "인성교육은 몸으로 보여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분이다. 김교사는 이 학교 전교생 사이에서 '나마스테'로 통한다. 복도에서 만나는 학생 모두에게 "사랑합니다. 나마스테"라고 인사하기 때문이다.


'나마스테'는 티베트 인사말로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경한다.'라는 의미이다. '나마스테'라는 인사말을 책을 보다 알게 된 이 표현이 학생들에게 존중의 마음을 전하기에 좋다고 생각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그냥 '존경합니다.'라고 하는 것보다 학생들의 흥미를 더 잘 끌 수 있어서 채택했다. 종교적인 의미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수업이나 상담 때에도 항상 존대말을 쓴다. 학생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중앙일보 2017.11.09 종합 21면] 


"두 손을 합장하듯이 모으고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하루에 500번을 만나도 500번 학생들에게 절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실천하고 있지요. 여기에서 절은 나에게로 하는 절입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남을 높일 수 없음을 학생 인성과 연계하기 위해, 먼저 학생들에게 손 모음 절을 하게 되었지요. 교사가 먼저 존중하는 마음을 전하면 학생들도 그렇게 여기고 실천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입니다." 김교사는 학교 인성교육의 브랜드를 만든 일등공신이다. 10년 넘게 학교 인성교육으로 자리잡은 '새날문화운동'은 사상과 전통, 철학과 문학이 한데 어우러진 인성교육활동이다. 아이들이 올곧게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문화운동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지난해에는 생활품성부문 충북교사상에 이어 교육부 대한민국인성교육 대상을 수상했다.





점필재 김종직선생의 유두류기행시 先涅庵(1472년 8월 14일)


集 五言 聯句 十曲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仁을 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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