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드 영랑대&중봉골(170129~30)
▣ 일 시 : 2017년 01월 29일 ~ 30일
▣ 코 스 : 새재 - 영랑대 - 중봉 - 중봉골 - 중산리
▣ 인 원 : 3명(진정화님, 송연목님)
▣ 날 씨 : 첫날 비 영상5도, 둘째날 맑음 영하8도
절정(絶頂) - 이육사
이육사(1904~1944)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이육사의 ‘절정’은 1940년 <문장> 1월호에 발표된 시로 일제강점기 시대의 민족 수난을 주제로 한 시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수난의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을 담은 저항시의 백미로 <광야>, <청포도>등과 함께 이육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행 4연으로 구성된 자유시 ‘절정’은 기승전결의 안정된 시형을 갖추었고 1-2연에서는 ‘매운 계절’의 채찍에 쫓겨 마침내 칼날 위에 선 것과도 같은 극한 상황이 표현된다. 3연에서는 그 상황이 무릎을 꿇어 도움을 청하고자 한 발 옆으로 비껴 서는 것도 허락하지 않을 정도에 이르고 4연에서는 ‘강철로 된 무지개’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그러한 극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 준다.[펌]
마천 사람들이 상봉에 오를 때 제를 지냈다고 함.(추성산장 허상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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