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산우회 9월 정기산행
◎일 시 : 2006. 9. 3(일)
◎대상지 : 대둔산 서남부능선(용문골 - 마천대 - 안심사 - 옥계 능선)
◎모임시간 및 장소 : 07:00 유등교 아래
◎참석인원 : 12명(정총, 소필관엽, 영숙이, 남쉬리, 두꺼비, 오작가, 유작가, 오량산인, 이법사, 청량초인, 김전무, 연소재)
◎준비물 : 반찬 1씩(반드시), 야채(오작가), 청국장(정총), 부추전(소필관엽, 남쉬리), 동동주 1.0리터(이법사), 매실주 1.0리터(유작가), 막걸리 4리터(오량산인, 연소재), 과일(청량초인,영수기)
◎공동장비 : 압력밥솥(연), 수낭(연), 휘발류 버너(희빈), 후라이팬(희빈), 가스버너(연, 두), 코펠(연)
◎산행코스(6시간 예정) : 용문골 - 신선암 - 칠성전망대 - 케이불카전망대 - 구름다리 - 삼선교 - 마천대 - 829봉(중식) - 안심사삼거리 - 전망대 - 쌍칼바위 - 간첩바위 - 옥계천
*산행기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를 한 후 집에 들어와 등산복을 빨아서 건조대에 널고 취사장비를 주방에 꺼내 놓고 배낭과 장비를 제 위치에 정리를 한다.
만난지 42년 된 죽마고우들과의 산행...
용문골 매표소에 앞에 서너동의 텐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어젯밤 야영을 한 모양이다. 신선암에 오르니 이곳 야영지는 모종교단체(?) 십수명의 젊은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신은 신발장에 있는데....
칠성봉 전망대는 이들에게 성지순례코스라고 한다.
암자 앞에 텐트를 치고 밤새 노래 부르고 기도를 한다니....암자 뒤의 전망대는 이들의 교주가 신의 계시를 받은 곳이라는데...
신선암에 배낭을 내려놓고 후미를 기다리는데 이 암자를 46년째 지키고 계시다는 보살님...
스물아홉에 혼자 되어 이곳이 들어오셨단다. 사람의 운명... 모르겠다
4리터의 수낭에 물을 채우니 배낭이 무겁다.
칠성 전망대에 오르니 오량산인이 막걸리를 꺼낸다. 후미를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한 무리의 면벽산인들이 구조대 릿지에서 올라온 듯하다.
전주 파이오니아 크럽....작년 4월 용문골 어둠 속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사람들이다.
인사를 하고 내려서서 케이불카 전망대로 향한다. 사람냄새가 진동하는 길이다. 목탁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외면하고 구름다리를 향한다.
삼선교
청량초인의 후라이팬
소필관엽이 준비한 부추전
청국장에 잡곡밥,부추전에 막걸리....
남은 야채는 볶아서 비빔밥 재료를 만든다.
33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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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하산로 계단이 가파르다.
소필과 남쉬리가 힘든 모양이다.
유작가 오늘은 수저와 젓가락도 가지고 오고, 매실주까지,하산 후에는 맥주까지 산다. 이렇게 계속하면 앞로는 찍사가 아니고 유작가라 부르겠다.
산우회 친구들!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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