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담임을 맡았던 졸업생들이 찾아와 근처 호프집에서 맥주를 한 잔씩 사주고 들어왔다. 근황을 물어보니 휴학을 하고 군에 곧 입대한다는 녀석도 있고 외지에 나가서 학교를 다니는 녀석도 있는데 몇 몇은 아직도 살얼음 판에 내놓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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