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선영성묘
▣ 일 시 : 2009년 06월 06일(토)
▣ 장 소 : 대전 동구 마산동 함각산 선영
▣ 인 원 : 종형제(동규형, 남규형, 범규, 제수씨, 지학, 余)
1979년 대청댐 수몰로 인해 증조부와 조부 종조부 산소를 당시 대덕군 동면 말뫼(마산리)로 면례(緬禮)하였다. 1982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선영을 내가 관리하며 83년 1차 사초를 하였고 98년(?)에는 선친의 묘를 조부 산소 아래로 이장하였다. 2001년에는 함남 고원에 있는 할머니의 산소를 모셔오기 위해 온가족이 통일을 기다리다 결국은 포기하고 지석을 만들어 혼백을 모셔 할아버지와 합폄하였다.
그동안 산소를 치산하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았거니와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사초를 한 후 비만 오면 나 혼자 산소로 달려가 잡초를 뽑았더니 종형제들까지 참석하게 되어 드디어 매년 6월 6일 선영의 잡초를 뽑고 성묘하는 일이 정례화되었다.
다음은 2001년 사초를 하고 할머니 유골 대신 밤나무 위패와 지석을 모시며 쓴 고유제 축문이다.
* 告由祭 祝文
辛巳年 閏四月 丙戌朔 十二日 己丑 孝孫 永揆는 顯祖妣孺人寶城吳氏 할머니 魂靈께 敢히 告하나이다. 남북분단으로 墓所를 찾지 못한지 어언 56年!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함이 하늘과 같이 다함이 없습니다. 顯祖妣孺人寶城吳氏 할머니 혼령이시여! 이제야 先塋에 幽宅을 定하여 비록 魂魄이라도 선영에 장사를 지내고자 합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데 높으신 할머니 魂靈이시여! 길이 魂魄을 편안하게 하소서! 부디 자손을 이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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