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장당골 石南巖藪 観音巖의 石造毘盧遮那佛坐像 다음 내용은 전국 방방곡곡 승탑과 불적을 찾아 답사하시는 선과 임병기님의 답사기이다. 작년에 내게 석남암수(石南巖藪)에서 '巖藪' 의 의미를 물어오신 일이 있다. 고전번역원 DB를 검색해보니, 명재유고(明齋遺稿)의 문하생 감사(監司) 이탄(李坦)의 시에 '깊은 산 수풀 속에 둥지를 트니/留着在巖藪', 김도수.남유기(南遊記, 1727년)에 '쓸쓸히 홀로 깊은 산속에서 사는 자가/蕭然孤棲於巖藪之中者', 심재(深齋) 조긍섭(曺兢燮, 1873년∼1933년)의 암서집(巖棲集) 권23(1909년) 송자경뢰사(宋子敬誄辭)에 '깊은 산속에 은둔한 이를 찾아가/訪隱淪於巖藪兮', 정다산의 시문집 7권에 '긴 여름날을 홀로 암수에 붙여 있노라니/長夏無伴寄巖藪',의 용례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