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필재의 아홉모랭이길 숫눈길을 뚫고 ▣ 일 시 : 2024년 02월 11일(일)~02월 12일(월) ▣ 코 스 : 광점동-어름터-방장문-청이당-방장문-주막터-동부-미타봉-벽송사능선-어름터-광점동 ▣ 인 원 : 8명 ▣ 날 씨 : 맑음(영하7도) 穿雪 : 숫눈길을 뚫고 이양연(李亮淵,·1771∼1856) 穿雪野中去 :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에는 不須胡亂行 : 아무렇게나 걸어서는 아니 되네 今朝我行迹 :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 뒤에 오는 사람의 길잡이 되리니 입춘이 지나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지리산에 눈이 많을 거라고 예상하고도 스패츠를 준비하지 않은 것이 불찰이었다. 의탄천을 다섯 번 건너서 능선에 붙으니 산죽밭이 폭설에 쓰러져 갈 길을 막았다. 방장문에 배낭을 놓고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