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세암 - 봉정암 코스 2명 실종 1명 사망

  

 설악산서 2명 실종..1명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2007-02-04 22:01:10]
 
(인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 설악산을 오르던 등반객 2명이 실종됐다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후 2시 40분께 국립공원 설악산 오세암~봉정암 구간 등산로에서 고모(40.경기도 김포시)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설악산 관리공단 구조팀이 발견했다.

 고씨는 지난 달 31일 오전 동료 서모(43)씨와 함께 인제 백담사 방면에서 산행에 나섰으며 당일 오후 3시께 오세암을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설악산 관리공단과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실종자 서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고씨의 시신은 산 아래로 옮길 예정이다.

 설악산 관리공단 관계자는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오세암을 지나 봉정암 방면으로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체력이 저하되는 무리한 겨울철 산행은 위험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