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충북알프스속리산 토끼봉&묘봉(060812-13)

도솔산인 2006. 8. 13. 22:54

 

충북알프스속리산 토끼봉&묘봉(060812-13)

 

산행일자 : 2006년 8월 12일(토) - 13일(일) 

산 행 지 : 속리산 충북알프스  

산행코스 :  서부상회 - 사지매기골 - 마당바위 - 토끼봉(모자바위) - 첨탑바위 -  가평이씨 무덤 - 765봉 삼거리 - 개구멍  - 상학봉(862m)  - 855봉 - 묘봉(874m) - 북가치 - 절골 - 미타사 주차장

참가자 : 11명 

준비물 : 알아서

 

* 산행기

 수해로 인해 7월 가리산 산행이 취소된 후 이번 묘봉 코스는 참석하지 않은 분들이 정말로 후회할 충북알프스의 백미입니다.

 서부상회에 주차장에서 불원천리 달려오시는 님들을 기다리는데 관리공단 차량이 멈추어 우리를 향해 마이크로 입산금지 지역임을 고지하고 마을회관 앞에서 차를 주차하고 지킵니다. 지루한 기다림이지만 만남의 설레임을 당해 낼 수 없습니다.

공단 직원이 우릴 기다리다 지쳤는지 차를 끌고 내려옵니다. 점심 때가 다 되어 서부상회를 출발합니다. 개천을 따라 마을을 지나고 산길로 접어듭니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시그널이 없는 왼쪽 산길로 접어듭니다.

  

 

거미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늘 지나간 사람이 없습니다. 산인을 선두로 숲은 11명의 산객을 삼켜버립니다.

 

 작은 실개천을 건너고 어느덧 능선의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진한 솔향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우회로가 있지만 슬랩 구간으로 먼저 올라가 등로를 확인하고 동료들을 기다립니다.

 

 

 

 

 

 

 

 

처음 출발한 마을길과 운흥리 서부식당이 먼발치에 보입니다.

산인이 앞서가 점심 먹을 장소를 찾고 참시 휴식을 취하며 우리가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마당바위

 

 

 

토끼굴을 통과해 토끼봉에 오릅니다. 

 

 

 

 

 

바위와 노송이 멋진 조화를 연출합니다.

 

첨탑바위

 

 

모자바위

 

 

 

 

 

 

 

 

 

오늘 따라 찍사가 부럽습니다.

뭘 알아야 찍지(?) 아무렇게나 찍어도 이정도인데...

회원님들! 이 코스는 꼭 다녀가세요. 4시간 30분 코스입니다. 

 

705봉

 

 

모자바위

 

 

 

암릉구간이 이어집니다.

산인이 먼저 올라 보조자일을 내립니다.

 

 

 

 

공기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토끼봉 정상입니다.

토끼봉에 오르지 않으면 속리산 서북능선을 한 것이 아닙니다.

 

 

묘봉의 정상석은 인수분해가 가능합니다.

절대로 기대시면 안됩니다.

 

 

북가치에서 절골의 길은 순탄합니다(40분).

미타사 주차장아래 계곡에서 땀을 씻는 사이

산인은 학다리 보법으로 차량을 가지러 가고 산에 관한한 대장과 머슴을 거부하지 않는 사람!

연구의 대상입니다.

 

화북 출장소에서 밤... 무엇을 먹고 마셨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마세요.

  

 

아침에 화북 온천 노천탕에서 세수하고....

 

 

법주사로 이동하여 보리수 나무 그늘 벤치에서

문화해설사의 문화재에 대한 강의도 듣고...

 

 

 

 

 

 

 

 

보은에서 헤어져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님들과 함께 산행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토끼봉에서 바라본 첨탑바위                                      사진 -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