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불교유적

산청군 시천면 삼장사지 석탑과 승탑(210529)

도솔산인 2021. 5. 30. 22:09

산청군 시천면 삼장사지 석탑과 승탑(210529)

 

 

▣ 일 시 : 2021년 05월 29일(토)

▣ 코 스 : 산천재-거림-내대리사지I-운주선원-내대리사지II-삼장사지-대원사

▣ 인 원 : 명(일정 민선생님, 선과 임병기님, 하림 조박사님)

▣ 날 씨 : 맑음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모르는 것도 없다.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른다. 승탑과 석탑을 보고 느끼는 점은 미묘하다. 공(工)이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二는 하늘과 땅을 I은 탑을 가리킨다. 석탑이나 승탑을 만든 사람 장인을 뜻한다. 그래서 장인공(工)이다. 세월이 가면 공든 탑도 사랑탑도 무너진다.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무너뜨린 흩어진 부재를 거두어 1989년 삼장사지 아래에 삼층탑을 쌓았다. 전문가들이 나누는 이야기 속에 승탑과 석탑 부재의 이름 또한 생소하다. 지대석, 하대석, 기단석, 탑신, 옥개석, 화염보주, 우주탱주, 절수구 등등... 삼장사지에 부도가 30여기 있었는데 트럭에 실려나갔다. 남은 부도가 2기가 있던 자리에 가니 지난해에 대원사로 옮겼다고 한다. 끝.

 

 

1. 삼장사지 삼층석탑(三壯寺址 三層石塔)

 

 

▲ 삼장사지 삼층석탑(三壯寺址 三層石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31호

 

산청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삼장사 옛터에 있는 탑으로 1989년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재(部材)들을 모아 다시 세운 것이다. 과거 절터에는 탑과 더불어 철조여래좌상, 석등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괘불탱화를 걸었던 괘불대 2기만 남아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바닥돌 2층과 몸돌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닥돌 옆면은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여 목조 건축의 느낌을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처마 아래에 여러 층의 받침을 두었고, 지붕경사는 급하지 않으며 지붕 양끝은 들려 있다. 머리 장식부는 사라지고, 탑도 다시 에운 것이라 제 모습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바닥돌, 지붕돌 형태는 통일 신라 석탑의 양식을 보여 준다. 현재 탐은 3층까지 남아있으나 원래는 신라 시대 석탑으로는 보기 드문 5층 석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 안내판)

 

☞ 괘불탱화 : 야외에서 법회나 의식을 할 때 걸어놓는 대형 불화(佛畵)

 

 

2. 삼장사지 승탑(三壯寺址 僧塔)-2020년 대원사로 옮겨감

 

원형기단은 본래 부재인지 불분명하다. 종형 탑신 상부에 높은 연판문이 조각된 상윤받침과 연봉형 보주를 표현하였다. 정면에 방형의 곽이 새겨져 있으나 당호는 뚜렷하지 않다.

 

항아리형 부도

팔각 대좌 위에 항아리형 탑신 당호 네 글자가 새겨져 있으나 육안으로 판독되지 않는다. 상단에는 연판문을 모각하였고 2단 받침 위에 연봉형 보주를 두었다.

 

상단에는 연판문을 모각하였고 2단 받침 위에 연봉형 보주를 두었다.(출처 : 옛님의 숨결카페)
2020년 삼장사지 한 민가에서 옮겨움

☞ 승탑에 대한 설명 : 선과님 '옛님의 숨결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