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동부 阿蘭若 영랑대(160926)
지난주 미산님과 영랑대를 향하다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돌아와서 영랑대 폰사진을 들여다 보았다.
산행을 하면서 가슴이 뛰고 두근거리는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그 곳에 머문 것이 90번은 넘고 100번을 채우지는 못한 것 같다.
혹한으로 불귀의 객이 될 뻔한 상황도 서너 번 있었지만,
위험속에서 생존의 놀이는 흥미진진한 일이 아니었던가?
눈을 감으면 영랑대의 바다와 파도소리가 생각날 것이다.
崔滋 補閑集에 나오는 大昏子 無己의 禪詩를 옮겨 보았다.
無住庵
此境本無住 : 이 지경에는 본래 머무를 곳이 없는데
何人起此堂 : 누가 이 집을 세웠는가?
唯如無己자 : 오직 무기 같은 사람만이
去住兩無妨 : 가기도 머물기도 거리낌이 없어라.
<출처 : 김경렬선생 지리산>
150302 08:00
150302 08:55
3월 2일 08:00 카톡 사진 한 장이 가슴을 설레게합니다.
산친은 2월 24일 지리에 들어 오늘 하산 한다고 합니다.
지리의 적설량은 30cm 바람에 쌓인 곳은 1m가 넘겠지요.
마음은 온통 지리로 향합니다.
오늘밤은 꿈속에서라도 지리동부를 걸으렵니다.
150306 07:40
치밭에서 홀로 자고 써리봉에 있다는 전갈입니다.
지리 동부
임 보 선
천왕의 큰 뜻을 품고
용맹스런 중봉 장수 너그러운 하봉 장수 거느리고
영랑대에 당당히 서 세상을 굽어보네
우로는 깊이 모를 칠선이
좌로는 끝 모를 장단이 휘어져 흐르고
사방은 겹겹이 말 없는 능선
두리봉서 용트림한 기운은 천년 용송 남기고
영리봉 바위 봉우리에 다다라선
온 누리에 평화를 부리네.
(2012.08.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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