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산우회 73차 대둔산 정기산행(110212~13)

 

33산우회 73차 대둔산 정기산행(110212~13))

 

▣ 일     시 : 2011년 02월 12일(토) ~ 13일(일)

▣ 산 행 지 : 대둔산

▣ 인     원 : 13명(청량, 산인+1, 오작가, 오량, 정총무, 사오정부부외 5명, 박기호, 余 )

▣ 코     스 : 상수락 - 석천암 옛길 - 석천암 - 낙조대 능선 - 낙조대 - 허둔장군절터 - 상수락

 

산우회 산행 하루 전날 오후 대둔산에 올라

 낙조대 아래 광거정을 짓고 한둔을 하였다.

 

석천암 옛길을 오르다 보면 석축이 나타나고

석축 위에 채마밭에는 그릇 파편과 와편들이 흩어져 있다.

암자 뒤편에는 石井이 있어 이곳이 폐사지임을 알 수 있는데...

 

재야 사학자 <이이화>님의 부친인 也山 李達선생(1889~1958)이

1945년 石井庵에 들어와 3년 동안 108인의 제자들에게 주역을 강론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이 羅濟의 치열한 격전지와 백제 부흥운동의 근거지였고

근세에는 동학 최후의 항전지였으며

6.25사변 때는 남부군 충남도당사령부가 있던 곳이니

여러 곳 석축의 흔적이 남아있으나 공비 소탕에 대한 기록 외에는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으니 안타깝다.   

 

석천암 폐사지 석축

石井? 石泉?

석천암 폐사지

현석천암

이웃집 아저씨로 어릴 때 본 아이가 제자가 되었다.

 

동계 비박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동행하였는데...

10대에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33산우회 회원

야산 이달선생을 검색해보고 석천암이 아닌 석정암이라는 것과

폐사지에서 보았던 우물이 石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