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盈科後進/한시모음

차라리 배를 갈라 냇물에 내 티끌을 씻으리...

도솔산인 2008. 2. 21. 11:49

남명 조식 선생 시비 

 

 

    浴川(차라리 배를 갈라 냇물에 티끌을 씻으리...)

 

                            曺植(1501~72))

 

全身四十年前累     千斛淸淵洗盡休 

塵土倘能生五內     直今刳腹付歸流 

 

 

온몸에 쌓인 사십년 동안 허물을

천섬 맑은 물로 모두 씻어 버리네

 

만약에 티끌이 오장에 생긴다면

지금 바로 배를 갈라 흐르는 물에 띄워 보내리.

 

*倘: 혹시,갑자기 당, * 刳: 가를, 도려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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