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머물고온 대둔산('07_0714-15)
■ 일 시 : '07. 07.14(토)-15(일)
■ 출발장소 : 유등교 아래[07. 07.14(토) 08:00]
■ 대 상 산 : 대둔산
■ 코 스
- 1일차 : 수락-월성봉-수락재-깔딱재-829봉-마천대-낙조대-낙조산장(박)
- 2일차 : 낙조산장 - 낙조대 - 북릉 - 무명봉 - 석종폭포 - 대둔산 자빠진골
■ 인원 : 10명(산인, 산녀, 청량초인, 오작가, 余, 설악산악회원 5명)
■ 준 비 물 : 박산행 장비
* 낙조산장 가는 길
수락마을 월성봉 초입에서 우연히 우리 아이들을 만난다. 여러 명이 모여 앉아 삽겹살을 굽고 있었다. 녀석들 발사이로 소주병이 보인다. 당황하는 빛이 역력하고 녀석들이 난감한 모양이다.
이런 산골짜기에서 선생을 만날 줄이야....'술 더 이상 마시지 말도록' 신신당부하고 실개천이 흐르는 작은 골짜기로 들어간다. 쉬지 않고 단번에 오를 수 있을까? 속도를 조절하며 된비알을 오르기를 30여분 월성봉 능선 동봉 전망대에 도착한다.
월성봉 정상석을 지나 수락 흔들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토요일 오후 태풍이 온다고 하니 산에 든 산객이 거의 없다. 멀리 법계사의 요사체가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몹시 분다. 한시간에 한번씩 쉴 요량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갈딱재 못미처 헬기장에서 한 번 휴식을 취한 후 829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마지막 암릉에 오르니 바로 앞에 개척탑이 보인다.
낙조 산장에 산행 시작 4시간만인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여 장주님(산장지기)과 인사를 하고 얼마 있으니 오작가와 논산 설악산악회 팀이 올라온다.
법계사
월성봉 마천대 구간에서 수거한 시그널
바람이 몹시 불고 참숯&삼겹살과 복분자주에 깊어가는 밤.....
* 2일차
밤새 바람 소리에 깊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아침에 낙조대에 올라 일출을 보았다.
아침 식사 후 낙조대에 다시 올라 북릉을 걸으며 어제 지나온 능선을 조망한다.
인공 시설물이 없는 대둔산 북릉은 낙조대에서 시작하여 돛대봉을 만들고 도산리에 이르러 멈춘다.
우리 일행은 무명봉에서 희미한 흔적을 좆아 수락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기를 1시간 남짓...
드디어 폭포(석종폭포)가 나오고 수십년생 낙엽송이 넘어져 서로 얽혀 있는 자빠진골(?)로 내려와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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