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盈科後進/허사용례II

1. 於.于.乎 의 쓰임

도솔산인 2007. 7. 11. 17:10
 

Ⅱ. 虛辭의 쓰임


1. 於.于.乎 의 쓰임

  於. 于. 乎의 쓰임은 거의 같다. 그러나 乎 의 경우는 때로 종결사로 쓰이는 것이 다르다. *于는 춘추시대 많이 썼고, 이후에는 於를 많이 썼다.


1)처소(장소) : ~에서, ~에.

  埋于墻下(담장 아래에 묻다)

  戰於錦山(금산에서 싸우다)

  予遇嵩貴於隆福寺(나는 높고 존귀한 사람을 융복사에서 만났다)

  幸於天泉亭(천천정에 행차하다)

  坐於庭畔(뜰가에 앉다)

  齊訪於妻家(모두 처가에 방문하다)

  遂於毬庭置輪燈香燈(마침내 구정에 윤등과 향등을 설치하다)

  演百戱歌舞於前(온갖 유희와 가무를 앞에서 행하다)

  日出於東方(달은 동쪽에서 뜬다)

  不顯於天下也(천하에 드러나지 못하다)

  擇其善者 薦之於朝(그 착한 자를 가려 조정에 천거하다)

  每月堂讀書於三角山(매월당은 삼각산에서 글을 읽었다)


2)대상 :~에, ~에게, ~에 대해

  孔子問禮於老子(공자는 노자에게 예를 물었다.)

  孝於父母, 忠於國家, 友于兄弟, 弟于長上

  (부모에게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형제간에 우애하고, 어른에게 공경한다.)

  令於軍中(진중에 명령을 내리다)

  己所不欲 勿施於人(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

  皆在於書故也(모두 책에 있기 때문이다)

  伯里奚 達於事理(백리해는 사물의 이치에 통달했다)


3)비교 : ~보다

  國之語音 異乎中國(나라의 말과 소리가 중국과 다르다)

  霜葉紅於二月花(서리 맞은 잎은 2월의 꽃보다 붉다)

  靑於藍, 寒於水(쪽풀보다 푸르고, 물보다 차다)

  禍莫大於從己之欲(화는 자기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窮理莫先於讀書(이치를 궁구하는 책을 읽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養心莫善於誠(마음을 기르는 것은 정성보다 좋음이 없다)

  霜葉紅於二月花(서리 맞은 잎이 이월에 피는 꽃보다 붉다)

  父母之恩 高於山(부모님의 은혜는 산보다 높다)


4)피동 : ~에게 ~을 당하다

  勞心者 治人, 勞力者 治於人

  (마음을 쓰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

  先則制人, 後則制於人(먼저하면 남을 제압하고, 뒤에 하면 남에게 제압을 당한다)


5)유래 : ~에서, ~에게서, ~로부터

  靑出於藍 靑於藍(청은 쪽 풀에서 나왔으나 쪽 풀보다 푸르다.)

  福生於淸儉(복은 청렴하고 검소함에서 생긴다)

  敗於自聖(스스로 거룩한 체하는 데에서 패하다)

  成之於順時(때를 순하게 하는 데에서 그것을 이룬다)

  必作於易(반드시 쉬운데서 시작된다)

  出於爾者 反於爾(너로부터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6)시간 : ~에, ~에서

  一日之計 在於晨(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於吉夕燭出(혼인날 저녘에 촛불을 밝히다)

  

7)감탄사 : 아!

  於戱 前王不忘(아! 전왕을 잊지 못하겠다)

  于嗟徂兮, 命之衰矣(아! 죽어감이여 명이 쇠퇴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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