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周而不比/敎而不怠

제36회 소년체전 기계체조경기 참관

도솔산인 2007. 5. 27. 18:53
 

제36회 소년체전 기계체조경기 참관 

■ 일   시 : 2007년 5월 26일(토)-27일(일)

■ 장   소 :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가는길

 김용갑선생! 이 사람과는 초등학교 동기이자 직장 동료입니다. 대전제일중학교에 체조부를 창단한지 12년... 이번 소년체전에는 꼭 한 번 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10년이 넘도록 한번도 못한 일이기에 가족을 동반 응원하기로 하고, 김선생 모르게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합니다.

 아침에 월선당(김용갑 사모)송씨에게 전화를 하여 시간을 약속하고, 김선생 부인과 딸 수진이 우리가족과 함께 오후 5시 경기 시간에 맞춰 12시가 가까워 출발합니다.

 세상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하는사람, 그의 집에는 7명 체조선수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안방을 내주고 거실을 침실로 쓰고 있습니다. 현재 사는 집도 전세입니다.

 체육관도 없는 학교에서 체조부를 창단하고, 이 학교 저 학교 체육관을 전전하며 선수를 육성하고, 코치 월급을 자기 봉급에서 매월 **만원씩 보태어 지급하는 사람(월선당에게는 비밀),  그런 친구를 염려하면 '無에서 有를 창조한다'는 말이 왜 있냐고 반문하는 이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 虎尾串(호미곶)

 

 

김용갑선생 가족(월선당 송씨&딸 수진) 

 

* 경기장 이모저모 

코치 선생님도 김용갑선생의 제자로 선수시절 4년간 김선생 집에서 생활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8년째 체조선수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단체전 준우승 기념촬영

 

 단체전 준우승이 못내 아쉬워 화장실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다는 김선생을 혼자 두고 대전에 올라올 수가 없었습니다. 밤 늦도록 연맹 관계자 분들과 김감독과 사모님 그리고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해온 코치 선생님을 위로했습니다. 

* 오는길(월포)

 

둘렵이 

소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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