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운장산 명덕봉

도솔산인 2007. 5. 6. 22:06
  

33산우회 정기산행 


■  일     시 : 2007년 5월 6일(일)

■  산 행 지 : 운장산 명덕봉(전북 진안군 정천면 소재)

■  인     원 : 8명[법륜처사, 청량초인, 오화백, 카라, 오량산인, 연소재, 유작가, 손종수]

■  코     스 : 항가동 - 명덕봉이정표 - 명덕봉(790.2m) - 봉황리 곶감마을(통일동산)

                    - 농장(중식) - 옥녀폭포 - 농장  

 진안군 운장산에는 2개의 명덕봉이 있다. 그 하나는 명도봉과 북쪽으로 마주 보고 그 사이로 운일암 반일암이 있는 주천면 소재 명덕봉(845.9m)이고, 다른 하나는 복두봉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내려와 남쪽으로 옥녀봉과 마주한 정천면 소재 명덕봉(790.2m)이다.

 정천면 소재의 명덕봉은 지도상 위치와 지역 주민들이 말하는 위치가 서로 다르다. 진안군 정천면에서 설치한 상항 등산로에는 면사무소 뒤에 있는 봉우리를 가리키는데, 오늘의 산행은 790봉(지도상 명덕봉)을 목표로 하였다. 

 

 

명덕봉은 지도상으로 이정표와 반대편에 있다.

 

 

40년지기 법륜처사

790봉이 가까워질수록 암릉구간과 조망터가 몇 군데가 있다. 고도계를 보니 790봉이 맞는 것 같으나 아무런 표지가 없고 조망이 전혀 없다. 정상에서 산죽을 헤치고 희미한 흔적을 좇아 내려간다.   

 안타까운 것은 산마다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고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다.

 

 명덕봉에서 운장산쪽 안부로 내려가는 길은 한길이 넘는 산죽 군락이 있지만 오른쪽으로 우회하면 된다. 안부에서 왼쪽 골짜기로 얼마간 내려오면 금낭화 군락이 이어지고, 옛날 화전민들의 집터와 경작했던 로 보이는 곳에 머위 군락이 있고, 곧 바로 곶감을 건조하기 위한 농막이 나타난다. 이후 등로는 분명해지고 작은 계곡을 따라 임도로 이어지다가 2차선 포장 도로가 나온다.  

정천면 봉학리 산촌개발사업 안내도 

 

통일동산 야영장

1995년 도로가 포장되기 전 여름방학 학생회 간부수련회를 이곳으로 왔던 곳이다.   

계곡에 내려가 땀을 씻고 농장을 향한다.

 늦은 점심을 먹고 옥녀폭포에 올라갔다. 옥녀폭포는 빙벽훈련장으로 산악인들 사이에는 꽤 알려진 곳이다. 10여년전 옥녀폭포 우측으로 주민들이 산죽을 채취하던 희미한 길을 따라 옥녀봉에 오른 일이 있다.

빨지산 전북도당사령부가 있던 굴 내부에는 무속인들이 만들어 놓은 제단이 있다. 

 오늘 처음 참석한 손종수의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저녁까지 해결한 후 대전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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