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불교유적

함양군 마천면 상무주암 3층 필단사리탑(筆端舍利塔)

도솔산인 2021. 6. 16. 04:39

함양군 마천면 상무주암 3층 필단사리탑(筆端舍利塔)

 

 

▣ 일 시 : 2021년 06월 14일(월)

▣ 코 스 : 영원사-빗기재-상무주암-삼정산-문수암-삼불사-도마마을

▣ 인 원 : 3명[무아정(無我亭) 삼봉(三峯) 선생, 문회장님]

▣ 날 씨 : 흐림

 

 

상무주암(上無住庵)은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약간의 수행승들과 함께 창건함. 지눌 스님이 800여 년 전 길 없는 산길을 걷고 또 걸어 토굴을 만들어 수도 정진 한 곳이 이곳 상무주다. 더 이상 머무를 곳이 없다는 상무주암... 지눌 스님의 제자 혜심(慧諶)이 ‘선문염송(禪門拈頌)’을 쓰고 혜심의 제자 각운이 스승이 쓴 책에 주석을 붙여 ‘선문염송설화(禪門拈頌說話)’ 30권을 집필하고 나니 기이하게도 붓통 속에서 사리가 떨어져 봉안한 탑이 필단사리탑(筆端舍利塔)이라는 것이다.

 

 

 

☞ 각운(覺雲) : 생몰년 미상 임제종 보우의 법통을 이어 남원 만행산 승련사에 있으면서, 〈전등록 傳燈錄〉(과거 7불로부터 5家 52世에 이르기까지 전등한 법계의 차례를 기록한 책)을 깊이 연구했다. 본관은 남원. 속성은 유(柳)씨이며, 호는 구곡(龜谷)이다. 아버지는 의관이다. 학덕이 높고 필법이 뛰어나 공민왕이 그의 도행을 존경하여 〈달마절로도강도 達磨折蘆渡江圖〉·〈보현육아백상도 普賢六牙白象圖〉 등 직접 그린 그림과 '구곡각운'이라는 친필을 주었으며, 대조계종사 선교도총섭 숭신진승 근수지도 도대선사(大曹溪宗師 禪敎都摠攝 崇信眞乘 勤修至道 都大禪師)라는 법호를 내렸다.<출처 :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