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모님 장례를 치르고(150601)
인간의 생로병사는 자연의 순리이거늘...
1월 숙부님에 이어 5월 30일 숙모님이 돌아가셨다.
집안 일에 늘 다른 생각을 가진 남규형으로 인해
숙부님은 화장을 하여 국립영천호국원에 모셨고
숙모님은 대전 동구 마산동 소재 선영에 모셨다.
150531
두 분을 각기 다른 곳에 모셨으니 제를 지내며 하는
제례용어인 '利成이요'라는 말이 참으로 無色하다.
이번에 산소 일을 하면서 멧돼지가 훼손한 봉분을 보수하였다.
봉분 둘레석에 대한 내 의견을 제시하니 일언지하 반대하더라.
* 利成 : '조상님께서 살피시어 자손을 이롭게 하소서'라는 의미
'사촌형은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 辭神(사신)
辭神(사신)이란 신을 作別(작별)하여 돌아가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執事者(집사자)가 羹(갱)을 물리고 熟水(숙수)를 올려 수저로 메를 세 번 떠서 말고 獻官(헌관) 이하 參祠員(참사원)은 모두 鞠躬{국궁=俯伏(부복)}하였다가 일어난다. 匙箸(시저)를 내리고 飯盖(반개)를 덮고 獻官(헌관) 및 모든 執事(집사)와 參祠員(참사원)은 모두 再拜(재배)를 하고 祝官(축관)은 祝文(축문)을 불사르고 初獻官(초헌관) 왼편에 나아가 利成(이성)을 告(고)하게 된다. 執事者(집사자)는 撤床(철상)을 하게 되면 모든 祭禮(제례)는 끝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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