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동부&칠선계곡(140103~06)
▣ 일 시 : 2014년 01월 03일 ~ 06일
▣ 코 스 : 광점동 - 얼음터 - 두류암지 - 청이당 - 하봉옛길 - 영랑재 - 하봉(소년대) - 중봉 - 상봉 - 칠선계곡 - 염주폭포 - 추성리
▣ 인 원 : 1일차 3명(사니조아, 김선권, 余)/2일차 7명(사니조아, 김선권, 김자준, 임만길, 余)+甲男&乙女/3,4일차 4명(사니조아, 김선권, 김자준, 余)
♣ 산행 출발
함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일행 한 분을 픽업
오도재를 넘어 광점동에 파킹을 하고 지리에 듭니다.
얼음터 <임대봉>씨 집 뒤 밭에서 숙영을 했는데
박준현이라는 친구가 독가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 반갑지 않은 동행
오지 말라고 했건만 아침 식사 끝날 무렵 나타난 甲男&乙女
미운자식 떡 주는 심정으로 남은 떡국으로 아침을 먹입니다.
대판골로 간다더니 결국 우리가 갈 코스로 앞장을 섭니다.
산을 섞고 싶지 않았는데 산행 계획이 누설된 것 같습니다.
두류암부도
1618봉 안부
♣ 봄 같은 겨울날
어쨌든 甲男이 삽을 가지고 와 박지에서 큰 도움이 되었지만
오늘 아침은 출발하려는데 젤트로 들어와 떡국을 끓여먹네요.
하산하는 甲&乙에게 쓰레기를 넘기고 결국 늦게 출발합니다.
봄 같은 겨울 날씨 하늘빛이 너무 곱고 산우들도 멋집니다.
말로도 글로도 담을 수 없는 풍광이죠.
헬기장에 오니 어제 청이당에서 만난 두 분이 막 출발하네요.
눈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 만나고 머물고 떠나고
서로 낯을 가리다가 중봉에서 관등성명을 대고 인사를 나눕니다.
대구에서 오셨다고 하는데 점잖으시고 산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그분들은 써리봉으로 내려가시고 우리는 상봉을 향해 나아갑니다.
♣ 담화린바위
배낭을 내려놓고 담화린바위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칠선을 내려다보는 미륵바위인데 이름은 없습니다.
담화린님이 제게 물어와서 담화린바위라고 했슴다.
천왕봉은 인산인해입니다.
♣ 칠선계곡으로 내려서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칠선계곡 초입 급경사 내리막 길
넘어지고 엎어지고 스틱이 부러지는 수업료를 치릅니다.
인공 석축
누가 언제 이곳에 왜 석축을 쌓았는지?
자신에게 물으니 몰라도 된다고 하네요.
심설구간을 지나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숨을 돌립니다.
犬頭石
염주폭포
♣ 염주폭포에서 하룻밤을
자리에 누으니 즐거움 뿐 온갖 상념이 사라집니다.
긴긴밤 염주폭포 소리는 빗방울 소리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하늘을 보니 별빛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대륙폭포
칠선폭포
기후 온난화로 폭포의 물소리가 우렁찹니다.
아침의 고운빛을 타고 계곡을 내려섭니다.
문바위
용소
<하늘바위>님 사진을 조합했음
♣ 산행 종결
봄 날씨 같은 겨울 날 지리에 들어 3박 4일을 산우들과 보냈습니다.
함께하신 분들께 고맙고 특히 <하늘바위>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雪山에 아무 생각없이 사흘밤을 누웠다가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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