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신록의 대둔동릉 오대산(120505~06)

도솔산인 2012. 5. 7. 09:10

 

신록의 대둔동릉 오대산(120505~06)

 

 

▣ 일   시 : 2012년 05월 05일(토) ~ 06일(일)[음력3월보름]

▣ 산행지 : 대둔산

▣ 일   시 : 작은복주골 - 태고교 - 물레방아터 - 장군약수터 - 생애대 - 낙조대 - 생애대 - 낙조대 - 일대봉 - 오대산 - 작은복주골

▣ 인   원 : 첫날 3명(오량, 0336, 余)

                翌日 4명(푸른솔, 청량, 오작가, 윤대장)

 

 

 

임진년 음력 3월 15일 낙조대 달님이 젤트 안으로 들어오는 밤...

구름에 걸린 보름달을 바라보니 문득 송익필 <望月>이 떠오릅니다.

 

 

望月(망월)

 

 

                            宋翼弼(송익필)(*)

 

 

未圓常恨就圓遲       圓後如何易就虧

三十夜中圓一夜       世間萬事摠如斯

 

 

 

 

둥글지 않아서 항상 늦게 둥글게 됨을 한탄하더니

둥근 후에는 어찌하여 쉬이 이지러지는지?

 

 

서른날 밤 중 하룻밤만 둥그나니

세상만사 모든 일이 이와 같구나.

 

 

 

 

: 爲也, 遲 : 더딜지, 늦을지. 易 : 쉬울이. : 모두. 斯 : 玆, 是, 此

 

 

(*) 운장 송익필은 율곡과 같은 시대를 살다간 당대 최고의 학자이지만

그의 일생은 불우했고 역사의 평가 또한 아주 상반되게 기록되어 있다.

 

 

오량은 초저녁부터 술에 취해 꾸벅꾸벅 졸고

함께한 山友에게 '왜? 山에 드느냐?'고 물으니,

'인생의 무상함'때문이라고 대답하네요.

 

달에 비유하면 보름이 한참 지났지요?

 

 

 

 

장군 약수터

 

 

 

태고사

 

 

 

 

 

생애봉(가운데)

 

오대산

 

 

 

 

 

 

 

 

 

 

 

 

 

 

 

 

 

 

 

일대봉에서 바라본 대둔산

 

몇 년 전 금산 군청 직원에게 등산로에 대한 자문을 받았는데,

오대산에서 하산 길은 너무 급한 급경사의 인위적인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