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六友堂記/산행기록

대전둘레산길(060207)

도솔산인 2006. 2. 7. 15:31

 

대전둘레산길(060207)

 

▣  일 시 : 2006년 02월 07일

▣  인 원 : 3명(윤리박, 윤리박사모)

▣  코 스 : 삽재 - 도덕봉 - 금수봉 - 자티재 - 용바위 -  성북동 산성 - 진잠초교

▣  시 간 : 6시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본래는 진안 구봉산을 가기로 했다가 대설주의보가 내려 산행이 취소됐다는 연락이 왔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윤리박에게 전화를 걸어 계룡산을 가자고 연락을 하고 경남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갈마동에서 내려 동학사 버스를 탔다.

마침 버스에서 우리반 학생이었던 김기덕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물으니 학교를 휴학하고 현재 동부경찰서에서 전경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기덕이는 유성에서 내리고 장군봉 들머리인 박정자에는 눈이 세차게 내린다. 냇물을 따라 매표소 앞에 도착하니 대설주의보로 입산이 통제 되었다는 팻말이 앞을 가로 막는다.

이 일을 어쩐담....관리공단 직원에게 수고하시라는 인사를 하고 돌아서 도덕봉으로 해서 진잠까지 가기로 하고 삽재를 향해 걷는다. 뒤에서 轟音을 내고 곧 나를 덮칠 듯한 차량이 무서워 속보로 걷는데 아찔한 느낌이 자꾸 든다. 역시 산보다는 차가 무서워....

삽재에 도착해 휴식을 하고 배낭에 짐을 배분한다. 내게 할당된 소주 두병을 넣고 천천히 걷는다. 간벌로 길이 난 흔적이 있는 곳으로... 한참을 오르니 길이 없다. 대략 짐작으로 능선길의 표지기를 찾는데 30분이 걸렸다. 아무 발자국이 없는 등로를 따라 도덕봉에 도착하니 방금 다녀간 족장이 선명하다.

능선을 따라 조금 가다가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조망바위에서 윤리박이 가지고온 돼지고기 찌개를 끓이여 소주 한 잔하는 맛... 간간히 등산로를 지나는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고...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더한다.

2004년 8월 22일 삽재에서 백운봉,두계 엉고개, 위왕산,구봉산, 정림동 효자봉, 안영리 새재까지 간일이 있었는데...

용바위에 도착해 윤리박 증명 사진 박고....33산우회 표지기가 눈에 띄어 한 장 박고....대성고OB산악회 표지기가 있어 한장 박고....귀연 청산님 표지기가 있어 한 장 박고....

산장산 못미쳐서 진잠초교쪽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친다(17:30)

 

장군봉 들머리


삽재 도덕봉 들머리


삼삼산우회 표지기

 

33산우회 푸른솔님 회장으로 있는 대성고 OB산악회 표지기

 

귀연산우회 청산님 표지기

 

걸어온 길 도덕봉과 금수봉

 

우리 집안이 의병운동 후 1910년경 피난와서 정착한 성북동

약사봉과 진치

 

윤리박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