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文解字(설문해자)
중국 최초의 문자학 서적.
후한(後漢) 때 허신(許愼:58경~147경)이 편찬했다. 본문은 14권이고 서목(敍目) 1권이 추가되어 있다. 9,353개의 글자가 수록되었고, 중문(重文:古文·文의 異體字)이 1,163자이며 해설한 글자는 13만 3,441자이다. 최초로 부수배열법을 채택하여 한자 형태와 편방(偏旁) 구조에 따라 540개의 부수를 분류했다. 통행하던 전서(篆書:小篆)를 주요 자체(字體)로 삼아 고문(古文)·주문(文) 등의 이체자를 추가시켰다. 글자마다 지사(指事)·상형(象形)·형성(形聲)·회의(會意)·전주(轉注)·가차(假借)의 '6서'(六書)에 따라 자형(字形)을 분석하고 자의(字義)를 해설했으며 독음을 식별했다. 고문자에 대한 자료가 많이 보존되어 있어서, 중국 고대서적을 읽거나 특히 갑골문(甲骨文)·금석문(金石文) 등의 고문자를 연구하는 데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원본은 전해지지 않으며 현재 송대(宋代) 서현(徐鉉)이 쓴 교정본이 남아 있다. 후세인들의 연구저작이 대단히 많으나 청대(淸代) 단옥재(段玉裁)의 〈설문해자주 說文解字注〉가 가장 자세하다.
* 許愼(허신)
중국 후한(後漢)의 학자.
자는 숙중(叔重). 여남(汝南) 소릉(召陵:지금의 허난 성[河南省]에 있었음) 사람이다. 명제(明帝)부터 화제(和帝) 때까지 관직에 있었다. 박학했으며, 경학(經學)을 연구하고 6서(六書)의 의의를 구명했다. 한자의 구조와 의미를 논술한 〈설문해자 說文解字〉는 중국 문자학의 선구이다. 그밖의 저술로 5경의 해석을 기술한 〈오경이의 五經異義〉가 있다.
'♣ 盈科後進 > 설문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문해자 초문 540부수 상해 (0) | 2007.05.23 |
---|---|
540부수(小篆) (0) | 2007.05.23 |
牙(어금니아) (0) | 2006.06.27 |
口+內=(말더듬을눌, 말느리게할납, 소리가나오지아니하는모양납) (0) | 2006.06.27 |
只(다만지, 어조사지) (0) | 2006.06.27 |